국회의장 “문국현·김재윤 체포 동의안 반대” _주식 시장에서 돈 버는 방법_krvip

국회의장 “문국현·김재윤 체포 동의안 반대” _당신은 얼마나 벌어요_krvip

<앵커 멘트> 국회에 접수된 문국현 대표와 김재윤 의원 체포동의안에 대해 김형오 국회의장이 불구속 기소가 원칙이라며 사실상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한나라당과는 다른 입장입니다. 홍성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형오 국회의장은 법무부가 오늘 국회에 요청한 창조한국당 문국현, 민주당 김재윤, 두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에 사실상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장은 죄가 있으면 벌을 받아야 하지만 증거 인멸, 도주 우려 등이 없다면 의원이 아니라도 불구속 기소가 원칙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체포동의안 처리에 반대해 온 민주당은 환영했습니다. <녹취>조정식(민주당 원내대변인) : "명백한 야당 탄압이자 국회 무시입니다. 민주당은 체포동의안 처리에 결코 응하지 않을 것이다." 한나라당은 여전히 체포동의안이 상정되면 의원 개개인의 판단에 맡긴다는 입장입니다. <녹취>홍준표(한나라당 원내대표) : "의장이 말한 것은 일반론적 원칙입니다" 체포동의안은 내일 본회의에 보고되고, 72시간 내, 즉 다음주 월요일인 오는 8일 오후까지 처리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8일 본회의를 요청했지만 민주당은 거절했습니다. 법무부는 만약 8일 처리되지 않으면 불구속 기소하거나 정기국회가 끝나고 체포한다는 계획입니다. 국회 의사국은 체포동의안은 오는 8일까지 처리되지 않아도 폐기되지 않고 그 다음에 처리할 수 있다고 관련법을 해석합니다. 그만큼 논란의 불씨는 커보이고, 어렵게 시작된 정기국회는 또다른 진통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홍성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