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4분의3 “통일 비용 세금 형태 부담 의향”_셰인은 옷을 평가하고 돈을 벌어요_krvip

국민 4분의3 “통일 비용 세금 형태 부담 의향”_정확한 내기_krvip

<앵커 멘트>

우리 국민들은 통일에 대해선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요?

국민의 4분의 3은 통일 비용을 세금 형태로 부담할 의향이 있는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가 광복절을 맞아 실시한 국민 통일의식 조사 결과를 김개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 10명 가운데 7명은 통일에 대해 긍정적이었습니다.

'반드시 돼야 한다' 24%, '큰 부담이 없다면 통일이 좋다'가 45.1%였습니다.

반면에 '통일을 원치 않는다'는 응답도 30.9%나 됐습니다.

통일 비용에 대해 '세금 형식으로 낼 의향이 있다'는 74.3%.

'개인 부담은 할 수 없다'는 25.7%로 조사됐습니다.

세금을 내겠다는 응답이 지난해보다 13.9%p 높아졌습니다.

<인터뷰> 이주철(북한대학원대학교 겸임교수) : "통일 비용을 세금으로 부담할 수 있다는 응답이 늘어난 것은 우리 국민의 통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10명 가운데 5명은 통일이 되면 '남한 주민의 막대한 통일비용 부담'이 우려된다고 답했습니다.

통일의 선결 과제는 경제교류 협력(20.8%)과 이산가족 왕래와 고향 방문(19%)이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식량 지원은 '조건부 지원'이 68.6%, '무조건 지원'이 16%로 조사됐습니다.

광복절을 맞아 KBS가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성인남녀 천명을 대상으로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유선전화와 휴대전화로 조사했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입니다.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