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김우중 회장 퇴진 강력 시사_오토라마 슈퍼슬롯_krvip

금융감독원, 김우중 회장 퇴진 강력 시사_공예품을 팔아서 돈을 벌다_krvip

⊙ 박경희 앵커 :

금융감독위원회는 김우중 회장은 앞으로 6개월 안에 구조조정을 마무리짓지 못할 경우에 무조건 경영일선에서 물러나야 하고, 설사 구조조정이 제대로 이루어진다 하더라도 2~3년 내에는 퇴진해야 한다고 못박았습니다.

보도에 이재숙 기자입니다.


⊙ 이재숙 기자 :

금융감독원은 김우중 회장과 대우 계열사들이 보유한 자산을 담보로 제공한 것은 담보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구조조정이 6개월 안에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채권단이 모든 담보를 임의로 처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김상훈 부원장 (금융감독원) :

처분이 이루어진다는 얘기는 모든 지분을 잃게 되는 의미가 있거든요.


⊙ 이재숙 기자 :

이럴 경우 김회장은 곧바로 경영권을 잃고 퇴진해야 합니다. 설사 대우가 자구계획을 이행하더라도 김 회장의 퇴진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 김상훈 부원장 (금융감독원) :

정상화 되더라도 본인은 경영일선에서는 물러나겠다는 것입니다.

- 각서를 썼습니까?

그것은 각서내용에 들어 있습니다.


⊙ 이재숙 기자 :

이번 조치는 재벌총수를 비롯해 실패한 경영진은 더 이상 버틸 수 없다는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가시화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한 김 회장의 퇴진 관련 발표는 전례없이 강도가 높은데다 삼성 이건희 회장의 사재출연에 뒤따른 것이어서 5대 그룹 총수들도 경기실패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이번 김우중 회장의 퇴진결정은 경영에 실패한 대주주의 책임을 묻겠다는 정부의 재벌정책을 가속화시키는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재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