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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호 앵커 :

앞에서도 들으셨습니다만 요즘 검찰의 입장이 아무른 가장 곤혹스럽습니다.

특히 비호세력들의 명단을 공개한 신길용 경정의 처리 문제를 놓고 적극성도 또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과 서로 떠다미는 그런 입장까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황성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황성수 기자 :

일본으로 도피하려다가 연행돼 조사를 받고 있는 서울경찰청 신길용 경정의 신병처리 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당초 신 경정을 검거할 때 특별한 사법처리에 해당할 만한 혐의가 있어서가 아니라 경찰관의 신분으로 현직 검찰과 경찰의 고위간부 이름을 폭로하고 다녀 우선 잡아넣고 보자는 식으로 심야 대책회의를 통해 긴급 연행을 지시한 만큼 뒷 처리에도 골머리를 앓아왔습니다.

그러나 검찰은 이러한 경찰의 고민을 알기라도 하는 듯 경찰의 조사가 끝나면 곧바로 신 경정의 신병을 넘겨받아 조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현재 박철언 의원과 정덕일 씨를 수사하는 것도 힘에 겨운 것은 사실이지만 신 경정이 검찰의 전 현직 고위간부 5명의 이름을 들먹인 만큼 오해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서라도 소환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경찰은 현재까지 신 경정에 대한 조사에서 사법처리를 할 만한 특별한 혐의점을 찾지 못하고 신 경정이 소속 지위관의 허가 없이 출국을 기도한 사실에 대해서만 감찰 차원에서 징계를 할 방침이었습니다.

그러나 검찰은 신 경정의 신병을 넘겨받아 조사를 벌여 만약 거명된 검찰 인사들의 혐의를 명쾌하게 밝혀내지 못할 경우 안게 될 부담에 대해서 크게 신경 쓰는 눈치입니다.

한편 신 경정은 경찰에서 자신이 폭로했다는 정덕진씨 비호세력 명단 가운데 자신의 수첩에 적힌 명단은 검찰의 현직 고위간부 이모, 전모, 신모씨와 전직 검찰 고위간부 이모, 한모씨등 5명 그리고 경찰의 전 치안 본부장 조모씨와 이미 구속된 천기호 치안감 등 7명뿐이며 나머지에 대해서는 아는바가 없다고 진술했습니다.

KBS 뉴스 황성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