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 D-15, 전 국무장관 파월 ‘오바마 지지’ _업데이트된 지도 베토 카레로_krvip

美 대선 D-15, 전 국무장관 파월 ‘오바마 지지’ _베토 카레로가 위치한 도시_krvip

<앵커 멘트> 미국 대선전에서 공화당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콜린 파월 전 국무장관이 민주당의 오바마 후보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선거를 보름 앞둔 현재, 오바마 대세론이 확산되는 가운데 일부 여론조사에선 지지율 격차가 적지않게 좁혀진 것으로 나타나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콜린 파월 전 국무장관이 오바마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녹취>파월(전 미국 국무장관) : "오바마는 전환기적 인물입니다. 세계와 미국의 새로운 세대 인물입니다. 이 때문에 저는 오바마에게 투표할 겁니다." 흑인 출신 첫 4성 장군에 부시 행정부의 초대 국무장관, 30년 가까이 역대 공화당 정부의 요직을 두루 거쳐온 핵심인물이라는 점에서 파장이 만만치 않습니다. 대세론을 지펴가는 오바마 후보의 주말 집회에는 10만 명의 군중이 운집했고, 지난 한달 선거자금 모금액은 무려 1억 5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녹취>오바마(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 "경제 문제와 관련해 매케인 후보는 부시 대통령과 다른 정책을 단 하나도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현재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평균 5% 포인트 안팎, 특히 예상 선거인단에서 오바마는 이미 당선에 필요한 27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매케인은 점차 그 격차가 줄어드는 추세를 강조하며, 여전히 역전을 장담하고 있습니다. <녹취>매케인(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 "우리는 결코 포기할 수 없습니다. 멈추지 않을 겁니다. 함께 대선에서 승리해 이 나라를 다시 일으켜 세웁시다." 실제 오늘 발표된 조그비의 조사에선 지지율 격차가 3%포인트까지 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바마의 대세론, 매케인의 맹공세속에 선거는 이제 보름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인종과 보수층의 막판 결집, 그리고 돌발 상황 발생 가능성이 여전히 변수로 남아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