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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은 대륙 한켠의 에티오피아에선 새마을운동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온 봉사단원들은 현지인들에게 단순한 원조가 아니라 가난 극복의 정신과 시스템을 전수해주는 역할까지 맡고 있습니다.

현장을 김용덕 기자가 찾아갔습니다.

<리포트>

새마을 운동 시범 마을인 아둘랄라의 별칭은 '코리안 빌리지'입니다.

이 마을에는 원래 수도 시설이 전혀 갖춰져 있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마을 주민들은 왕복 6km 떨어진 이웃 마을까지 가서 물을 직접 길어와야 했었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이 한국 봉사단원과 함께 수도관을 연결하면서 불편은 사라졌습니다.

집안일을 돕느라 학업을 외면해야 했던 아이들의 일상도 달라졌습니다.

<인터뷰> 요하네스(아둘랄라 마을 주민/11세) : "전에는 아버지가 물을 길어 오라고 시켜서 가야했기 때문에 공부할 시간이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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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인재학(코이카 대학생 봉사단원) : "인공수정으로 생산된 소는 5년 안에 마을 공동체에 반납해서 / 모든 마을 사람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모든 활동은 마을 공동체를 통해 이뤄집니다.

근면, 자조, 협동의 정신을 바탕으로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인터뷰> 타파 하일루(이떼아 직업훈련원장/한국서 새마을 리더 연수) : "가장 중요했던 것은 사람들의 생각을 바꾸는 것이었습니다. 주민들은 이제 미래를 생각하고 후손들을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김영목(한국국제협력단 이사장) : "우리나라가 남한테 해줄수 있는 것은 이런 동기부여, 또 동기부여를 어떻게 활용할 건지...이러한 노하우를 가르쳐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김영목(한국국제협력단 이사장) : "우리나라가 남한테 해줄수 있는 것은 이런 동기부여, 또 동기부여를 어떻게 활용할 건지. 이러한 노하우를 가르쳐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형태의 시범 마을은 모두 5곳, 에티오피아 정부는 새마을 운동의 확산을 바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