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날씨 속 경북지역에서 산불 잇따라_루이스 엔리케 베팅 방식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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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사흘째인 17일 건조한 날씨 속에 경북지역에서 산불이 잇따랐다.

이날 오후 2시 22분 경북 영덕군 창수면에 있는 야산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오후 6시 기준, 큰 불길을 잡고 현재 남아 있는 불씨를 정리하고 있다.

산림 당국과 영덕군 등은 산불 현장에 헬기 10대와 인력 500여 명 등을 투입했지만 바람이 심하게 불고 산세가 험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불이 난 곳은 영덕 칠보산과 가까운 곳으로 주변에 5∼6가구가 사는 마을이 있지만, 민가 쪽으로 불이 번지지 않아 주민 대피는 없었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 7분에는 경북 영천시 화산면에 있는 야산에서 불이 나 임야 만 ㎡를 태운 뒤 2시간 50분 만에 진화됐다.

또, 11시 18분에는 경북 영주시 순흥면의 야산에서 불이 나 임야 500㎡를 태우고 1시간 50분 만에 진화됐다.

산림당국은 근처에 사는 주민이 농산물을 태우다가 불씨가 산으로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