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백신 추가 승인 작업 본격화…日 ‘과태료·벌금’ 뒤늦은 강제 방역_베팅 확률을 계산하는 스프레드시트_krvip

美, 백신 추가 승인 작업 본격화…日 ‘과태료·벌금’ 뒤늦은 강제 방역_전문 신디케이터의 수입은 얼마입니까_krvip

[앵커]

코로나 19 피해가 가장 심한 미국에서는 지금까지 숨진 사람이 40만 명을 넘습니다.

최악의 한달이 될 것이란 예측이 현실로 다가오면서, 추가로 백신을 승인하는 작업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 금철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15일 30만 명이던 미국 내 누적사망자 수가 한 달여 만에 10만 명이 더 늘었습니다.

더 심각한 것은 이 같은 사망자 증가 추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왈렌스키/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 내정자 : "하루 4천 명의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2월 중순까지 미국 내 사망자는 50만 명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상태가 심각한 중증 입원환자 수도 12만 5천 명을 넘었습니다.

오늘까지 미국 내 백신 접종자 수는 천440만 명 정도.

2천만 명 접종 목표 시한이 지난해 말에서 이달 말로 연장됐지만 접종은 여진히 더딥니다.

바이러스 전문가인 파우치 박사는 국방물자생산법을 동원해 주사기나 바늘 생산 등 백신 접종에 필요한 지원을 강화한다면, 바이든 당선인 취임 후 백일 안에 1억 명 접종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파우치/미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 : "분명한 것은 취임 후 백일 동안 1억 회분의 백신을 확보해 접종하는 것이 충분히 실행 가능한 일이라는 겁니다."]

차기 바이든 행정부 코로나19 대응팀에서도 중추적 역할을 맡게 되는 파우치 박사는 추가 백신 승인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1주에서 최대 2주일 안에 존슨앤존슨과 아스트라제네카, 2종류의 백신 데이터가 식품의약국 FDA로 보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당선인도 취임식 이후 코로나19 대응에 정책역량을 최우선적으로 집중하겠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미국 사회는 이래저래 새 정부 출범을 축하할 여유가 없어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영상편집:이진이

日 “음식점 문 안닫으면 530만 원 벌금”…뒤늦게 ‘벌칙’ 도입

[앵커]

일본 정부가 영업 단축에 따르지 않는 음식점 등에 최대 5백만 원이 넘는 과태료를 매기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요청'한 것만으론 통제가 어려워지자 뒤늦게 이걸 '명령'으로 바꾸고 벌칙 조항도 도입하기로 한 겁니다.

도쿄 황현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주말, 도쿄 신주쿠역.

1차 긴급사태 때와 비교해 외출하는 사람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도쿄 시민 : "통근 전철도 별로 바뀐 게 없고, (긴급사태라고) 인식하지 않는다고 할까. 효과가 거의 없을 것 같긴 해요."]

일본 정부와 집권 자민당은 결국, 강제 조항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영업단축 '요청'을 '명령'으로 바꾸고, 이에 응하지 않으면 최대 50만 엔, 우리 돈 530만 원의 과태료를 매기는 내용입니다.

현장조사를 거부해도 벌금을 내게 됩니다.

감염자가 입원을 거부하거나 무단으로 퇴원할 경우 1년 이하 징역, 100만 엔 이하의 벌금이 부과됩니다.

다음 달 국회에서 개정안을 처리한 뒤 곧바로 시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스가 요시히데/일본 총리 : "벌칙과 지원에 관한 규정을 통해 음식점 영업시간 단축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서둘러 국회에 (개정안을) 제출하겠습니다."]

하지만 이런 개정안이 한참 늦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아소 부총리는 앞서 일본 국민이 정부의 요청에 자발적으로 잘 따른다면서 한국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아소 다로/일본 부총리/지난해 6월 : "일본은 강제력이 없어요. 강제력 있는 한국과 같은 취급하지 마세요. (한국은) 위반하면 바로 (벌금이) 얼마라고 얘기합니다."]

일본 정부는 아울러 단축 영업에 협조하는 음식점에는 하루 6만 엔, 우리 돈 약 64만 원을 지원합니다.

채찍과 당근을 동시에 제시해 실효성을 높여 보겠다는 의도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촬영기자:정민욱/영상편집:한찬의/그래픽:한종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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