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보건당국은 11일부터 2주 동안 전국 학교와 어린이집, 그 외 각종 교육 시설 등을 폐쇄한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현지시각 10일 보도했습니다.
바실리스 키킬리아스 보건부 장관은 "그리스 국민 개개인은 책임 있게 행동할 필요가 있다. 부모는 아이를 집에 머물도록 해야 한다"며 "이번 조처는 바이러스 확산세를 늦추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스에선 지난달 26일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이래 이날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가 89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이집트와 이스라엘로 성지 순례를 다녀온 단체 여행객들 사이에 집단 감염이 일어나 비교적 짧은 기간에 확진자 수가 크게 늘었습니다.
그리스 당국은 바이러스 전파 속도가 빨라지자 카니발 등 다중이 모이는 주요 행사를 취소하고 일선 학교의 수학여행도 금지했습니다.
그리스올림픽위원회는 오는 12일 고대 도시 올림피아에서 열릴 예정인 2020 도쿄올림픽 성화 채화 행사를 무관중으로 치를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 ‘코로나19 팩트체크’ 제대로 알아야 이긴다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