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김봉현 ‘위증·명예훼손’로 고소…“금품 일체 받지 않아”_레이데 가가 포커페이스 번역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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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라임자산운용 사태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강 전 수석에게 로비 목적으로 돈을 건넸다는 법정 증언이 허위라며 김 전 회장을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강 전 수석은 오늘(12일) 오전 김 전 회장을 위증,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남부지방검찰청에 고소했습니다. 또 김 전 회장의 법정 진술과 관련한 허위기사를 썼다며 조선일보와 해당 기사 기자들에 대해서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청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남부지검에 고소장 제출을 위해 온 강 전 수석은 “김봉현 씨의 위증 및 명예를 훼손하는 발언과 조선일보의 악의적인 가짜뉴스로 인해 국민은 혼란스러워하고 야당은 정치공세로 몰아붙이고 있다”라며 “이를 바로잡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청와대를 찾아온 이강세 스타모빌리티 대표를 지난해 7월 28일 직접 만난 적은 있지만, 금품 일체를 받은 적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강 전 수석은 “원래 알고 있던 이 대표가 찾아와 라임과 자신의 회사가 모함을 받고 있어 투자를 못 받고 있다며 도와달라 했지만, 금융감독기관에 빨리 검사를 받으라 조언한 것이 전부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청와대에서 한두 푼도 아닌 오천만 원을 받는다는 것은 국민이 자세히 생각해보면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청와대는 그렇게 생겨있지 않다”라며 “당연히 금품 1원이나 한 장 받은 적 없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라임 사태가 불어지기 전에는 김 전 회장 이름도 들어본 적이 없고, 아직 조사와 관련해 검찰의 출석 요청을 받은 적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강 전 수석은 “만약 (자신에게) 돈이 건네질 가능성이 있었다고 한다면 이 대표는 변호사법 위반이 아니라 뇌물죄로 기소됐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라며 검찰 조사와 관련된 어떤 연락도 받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강 전 수석은 이 대표에 대해서는 아직 자신에 대한 명예훼손적 발언을 확인할 수 없어 이번에 고소하지 않았다고도 말했습니다. 또 이번에 고소한 언론사 외에도 추가로 문제가 확인되는 언론사에 대해서도 법적 대처를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김 전 회장은 지난 8일 서울남부지방법원 형사11부(부장판사 이환승) 심리로 열린 이강세 스타모빌리티 대표의 공판에 증인으로 참석해 “지난해 7월 27일 집에 있던 5만 원권으로 5천만 원을 쇼핑백에 담아 이 대표에게 전달했다”라고 말했습니다.

김 전 회장은 “피고인(이 대표)이 그 돈 그대로 청와대 수석에게 전달하겠다고 했느냐”는 검찰 질문에 “그런 명목으로 쓰겠다고 해 다 넘어가지는 않더라도 넘어가겠구나 생각했다”라며 “(이 대표가) 인사하고 나왔고 금품을 전달했다는 취지로 이해했다”라고 답했습니다.

이에 강 전 수석은 자신의 SNS를 통해 “(해당) 진술은 터무니없는 사기·날조”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