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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산에서는 5살 어린이가 아파트 주차타워 안에서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습니다.

운전자 부주의 때문이었습니다.

이준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차 타워 안에 세워진 승용차 운전석에서 외할머니인 53살 이 모 씨가 내립니다.

이어 큰 외손자가 차에서 내려 걸어 나오고, 외할머니는 짐을 챙기느라 깜빡 잊고 차에서 내린 작은 외손자 5살 설 모 군을 그대로 둔 채 밖으로 나옵니다.

설 군은 주차 타워 바닥에 그대로 앉아 있었지만, 이를 보지 못한 외할머니는 주차 타워를 작동시킵니다.

결국 설 군은 타워 안에서 숨졌습니다.

이곳은 운전자가 직접 기계를 조작하는 방식으로, 전담 관리인은 없었습니다.

<인터뷰> 아파트 관리 관계자 : "경비분들이 항상 차가 오면 나와서 이 차는 우리 방문 차인지 아닌지 확인을 하는 거죠…. 그런 분들 (전담 관리원)을 쓰려면 돈이 많이 드니까…."

타워 안에는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작동을 멈추게 하는 자동 감지기가 설치돼 있었지만, 감지기 위치가 높아 앉아있는 설 군을 인식하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장용식(부산 영도경찰서 형사팀장) : "할머니가 주차 중에 애를 안에 두고 나온 부주의로 어느 정도 결론이 난 상태입니다."

경찰은 주차 타워 설치업체 관계자를 불러 시설 결함 여부 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