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경 길 원활한 소통 _내기에서 무슨 일이야_krvip

귀경 길 원활한 소통 _어린이를 위한 인쇄 가능한 빙고_krvip

김광일 앵커 :

설을 고향에서 보내고 서울로 돌아오는 길은 예상외로 비교적 원활했습니다.

귀경차량들이 분산 된데다 고속도로 차선확장 등이 도움이 됐다는 분석입니다.

백운기 기자가 헬리콥터를 타고 귀경모습을 취재했습니다.


백운기 기자 :

이번 설 연휴 귀경길은 사상 최악의 교통체중을 빚을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이렇게 원활하고 즐겁기까지 합니다.

경부고속도로 상공입니다.

지금 시각이 오후 5시 설날 연휴가 끝나는 날인데도 서울로 돌아오는 차량들이 고속도로나 국도에서 시원하게 잘 달리는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휴게소에서 잠시 쉬는 모습도 한결 여유 있어 보입니다.

중부고속도로도 상황이 좋았습니다.

연휴 때 뿐 아니라 평소 주말에도 밀렸던 호법 인터체인지 구간이 오늘은 평소보다 소통이 더 잘되고 있습니다.

오르막길이나 차선이 좁아지는 일부 구간이 막히기는 했지만 잠시 뿐이었습니다.


박충근 (한국도로공사 안전관리처장) :

54%가 오늘 귀경하겠다고 분석됐습니다.

그래서 저희들 그간 안내전단 신문배포를 통해서 계속 홍보한 결과 폭주시간이 없어짐으로 해서 계속 지체요인이 감소됐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백운기 기자 :

도로가 넓어진 것도 큰 도움이 됐습니다.

수원에서 천안까지 4차선 구간이 8차선으로 넓어진 것을 비롯해서 천안에서 청원까지가 6차선과 8차선으로 넓어지면서 귀성 귀경길이 원활했습니다.

도로공사 측은 설날 연휴기간동안 교통소통을 위해서 400억 원을 들이는 밤샘 작업으로 공사 중인 도로를 임시 개통하기도 했습니다.

이 밖에 언론기관의 신속한 교통정보와 운전자들의 정보 활용도 고속도로의 체중을 뚫리게 했습니다.

특히 이번 설날 연휴동안에는 날씨가 좋아서 빙판길이 없었던 데다가 대형 교통사고와 고장차량들이 줄어들어서 더욱 교통흐름이 좋아졌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KBS뉴스 백운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