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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장각도서 영인화 시급; 서울대학교 규장각 의 서가 에 꽃혀 있는 고서 들과 왕조실록등 영인본 판및 이태진 규장각관장 인터뷰



유정아 앵커 :

서울대학교 안에 있는 규장각에는 우리 역사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는 20만여만 권의 도서가 소장돼 있습니다.

그러나 이 책들의 대부분이 한권씩 밖에 없는 희귀도서 원본이어서 연구자들이 이용하기에도 불편하고 훼손의 가능성도 높습니다. 김원배 기자입니다.


김원배 기자 :

조선 정조 때 설리된 규장각의 도서들은 해방이후 서울대학교 도서관으로 옮겨져 현재는 독립된 규장각 건물 지하 서고에 20여만 권이 보관돼 있습니다.

이 책들 가운데 조선왕조실록과 비변사등록, 일성록 등은 국보로 지정돼 있는 등 규장각 도서들은 우리나라 역사를 연구하는데 없어서는 안될 귀중한 책들입니다.

그러나 규장각 도서의 대부분은 한권씩 밖에 남아있지 않은데다 영인본으로 만들어지지 않은 채 원본상태로 보관돼 있어 이용절차가 번거로울 뿐만 아니라 훼손될 가능성도 큽니다.

규장각 도서 영입작업은 지난 82년부터 시작된 국고보조금으로 규장각 내에 있는 학예연구사 5명이 맡고 있는데 영인을 필요로 하는 규장각 도서 수에 비하면 국고보조금이나 인력이 크게 모자라는 실정입니다.

규장각 도서 중 현재까지조선왕조실록 영인 작업이 끝나 50권의 영인본으로 출판됐을 뿐 나머지 책 가운데는 조선후기 연구에 반드시 필요한 연대기 자료인 일성록의 영인 작업이 진행 중인데 지금까지 30권의 영인본이 나온 것이 전부인 실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에 금호그룹이 지난 90년 규장각 도서 영인기금으로 기증한 5억 원을 자원으로 1년여의 작업 끝에 모두 8권의 규장각 도서가 영인됐습니다.

이번에 영인된 책들은 임진왜란이후 일본에 간 조선통신사들의 보고서를 기록한 통신사 등록 5권과 1894년 이후 반포된 법령집들을 모은 근대법령편 3권 등 모두 8권으로 규장각에만 있는 귀중한 책들입니다.


이태진 ( 서울대 규장각 관장) :

근대 법령편을 비롯한 근대사 관계 자료는 규장각에 문서 상태로 한 3만여 점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 근대사 연구에 결정적인 둘도 없는 그런 자료입니다.


김원배 기자 :

이것이 이번에 영인이 끝난 통신사등록 원본입니다.

규장각 지하 서고에는 이 책 외에도 우리 역사를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가 되는 7만여 권의 도서들이 영인 작업을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