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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연말부터 개성공단 시범단지에 입주할 예정인 중소기업들이 요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상품을 생산, 수출하는 데 걸림돌이 되는 점들이 해결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유원중 기자입니다. ⊙기자: 개성공단 시범단지에 입주하게 될 이 의류회사는 옷에 원산지 표시문제가 큰 걱정거리입니다. 국제규약에 따라 메이드 인 코리아를 못 쓰고 북한산으로 원산지 표시를 해야 하는데 이렇게 될 경우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조치로 미국시장에서 엄청나게 높은 관세가 부과되기 때문입니다. ⊙황우승(주/신원 개성공단추진팀장): 미국의 경우에는 승인이나 절차 등 고관세율 적용 등 여러 가지 어려운 점 때문에 수출이 불가하다고 판단됩니다. ⊙기자: 시계부품업체인 이 회사도 걱정이 태산입니다. 부품을 가공하기 위해서는 각종 정밀절삭기계가 필수적이지만 역시 대북제재조치 때문에 이런 설비도 북한에 갖고 들어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박채석(시계부품업체 사장): 가장 중요한 기계인데 이걸 못 가지고 간다고 하면 시계 만드는 데도 어려움이 있고 못 만든다고 봐야죠. ⊙기자: 미국에 의해 적성국가로 분류된 북한 등에 전량물자를 반출할 수 없도록 한 바제나르협정에 따르면 이 같은 586급 컴퓨터도 개성에 가지고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또 여러 기관을 돌아다니면서 실무협의를 해야 하는 것도 중소업체들에게는 힘든 일입니다. ⊙김광성(개성입주업체 협의회 간사): 토지공사, 현대아산, 개성공단관리기관, 통일부, 산자부 개별로 각 부처마다 승인이나 인허가를 받아야 됩니다. ⊙기자: 다음달부터 건물공사가 시작되는데도 아직까지 공장의 건폐율과 국경출입횟수조차 정해지지 않아 입주업체들에게 불안감을 더해 주고 있습니다. KBS뉴스 유원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