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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잠깐 나온 창의적 해법은 우선 남측 이산가족의 금강산 단체 방문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개별 관광도 또한 검토 대상입니다.

정부의 전반적 구상은 금강산 관광 재개와 활성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금강산에 부여하는 특별한 의미는 3가지입니다.

관광지이자 이산가족 만남의 장, 사회문화교류의 공간이라는 겁니다.

정부는 이 3가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창의적 해법'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남측 이산가족의 금강산 단체 방문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상봉 행사와 달리 대상자 선정 절차가 필요 없고, 인도주의 관점에서 접근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취임 전 제시했던 해법이기도 합니다.

[김연철/당시 인제대 교수/지난해 3월 : "금강산은 이산가족하고 연결해서 접근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산가족에 한해서 시범 관광 같은 것을 해볼 필요성이 있을 것 같습니다."]

개별관광도 검토 중입니다.

대량 현금을 지불하는 기존 관광 방식과 달리 제재 위반 소지가 적기 때문입니다.

선결 조건은 북한의 신변안전보장 조치입니다.

현대아산이 '금강산 지구의 새로운 발전 방향'도 협의하자고 제의한 만큼, 장기적으로 북측의 금강산 개발 계획과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 중입니다.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북한은 금강산을 자유 관광지대화하고 우리는 금강산과 설악산을 연계한 평화 경제 관광지대로 발전시킨다면 남북한 공동이익을 창출하는 해법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하지만 김정은 위원장이 금강산은 남북관계의 상징이 아니라고 이미 선언한 만큼, 북한이 실무회담을 수용할지는 불투명합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