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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렇다면 국민들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KBS가 실시한 긴급여론조사에서는 오차 범위안에서 반대하는 의견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천희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노무현 대통령의 오늘 4년 연임제 개헌 제안에 대해 찬성 47%, 반대 53%로 오차 범위 안에서 반대한다는 응답자가 더 많았습니다. 지난달 한 언론사의 조사에서 4년 중임제 개헌에 찬성하는 의견이 42%로 현행을 유지하자는 32%보다 많게 나온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그동안의 단순 질문과는 달리 대통령이 제안한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는 지지하는 정당별로 찬반이 크게 엇갈린데서도 드러납니다. 열린우리당 지지자의 경우 68%가 개헌에 찬성한 반면 한나라당 지지자 가운데 찬성한다고 답한 사람은 37%에 불과했습니다. 개헌에 찬성하는 이유로는 책임정치가 가능해서라는 의견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정책의 연속성과 올해가 적기라는 의견이 뒤를 이었습니다. 개헌에 반대하는 이유로 가장 많은 사람이 '여권에 불리한 선거 구도를 흔들려는 정략적 의도이기 때문이라'고 답했고 그 다음은 현 정부가 추진하기에는 시간이 촉박하다는 점을 꼽았습니다. 앞으로 개헌을 어떻게 추진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차기 정부에서 추진 여부를 논의해야 한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대선 공약으로 제안해 차기 정부가 추진해야 한다는 답이 2위를 차지했습니다. 또 4년 연임제로 대선을 치를 경우 한나라당에 가장 유리할 것으로 국민들은 전망했습니다. 이밖에 현정부 임기안에 개헌이 이뤄질 가능성에 대해서는 70%가 넘는 응답자가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대답했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KBS가 미디어 리서치에 의뢰해 전국의 성인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오늘 전화조사한 것으로 95% 신뢰 수준에 오차범위는 플러스 마이너스 3.46% 포인트입니다. KBS 뉴스 천희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