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탈북자, 中 공안에 고용돼 스파이 노릇”_플라멩고에서 누가 이겼는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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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랍탈북인권연대 도희윤 대표는 "북중 접경지대인 중국 옌지와 창춘, 선양 등지에서 일부 탈북자들이 중국 공안에 고용돼 탈북자 색출작업을 돕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도 대표는 "스파이들은 한국행을 희망하는 것처럼 속여 탈북자 조에 가담한 뒤 탈북자 한 사람당 2000에서 3000위안, 우리 돈 35만 원에서 50만 원씩을 중국 공안으로부터 받고, 다른 탈북자들의 신원과 위치를 건네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중국 공안에 잡혔지만 북송되지 않은 경우는 대부분 스파이"라고 전했습니다. 도 대표는 최근 두만강 상류 지역에서 '월경 탈북자들을 신고합시다'라고 쓰인 플래카드를 봤다며 "탈북자들이 국경선을 넘기가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