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3명 중 1명꼴 DMB 본다 _포커로 전화하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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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세명중 한명은 휴대전화를 통해 방송을 시청하는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 이용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지상파DMB특별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지상파 DMB 단말기가 매월 50만대씩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작년말 누적 보급대수는 1천540만대로 잠정 집계됐다. 2007년말에 비해 무려 70% 가량 늘어난 수치다. 위성DMB 사업자인 TU미디어 가입자도 작년말 현재 185만2천명에 달해 전체 DMB 이용자는 모두 1천725만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005년 세계 최초로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지 4년만에 국민 3명당 한명꼴로 `손안의 TV'를 즐기고 있는 셈이다. 특히 휴대전화 겸용 지상파DMB 단말기의 출시 확대와 함께 베이징올림픽 경기 등이 맞물리면서 지상파DMB 이용자들이 급증했다. DMB 보급 초기와 달리 신규 휴대전화 구매자들이 지상파DMB 기능이 들어간 휴대전화를 찾는 추세도 DMB 확산에 한 몫했다. 아울러 유료방송인 위성DMB 가입자도 2007년말 127만4천명에서 작년말 185만2천명으로 45%나 늘어났다. TU미디어 관계자는 "이동통신사 보조금 정책의 변화와 SK텔레콤과의 마케팅 제휴 등의 영향으로 가입자가 크게 늘었다"며 "가입자당 매출이 줄고 사업환경이 악화되고는 있지만 올해 가입자가 230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DMB 이용자의 폭발적인 성장에도 불구하고 지상파DMB의 방송사들은 열악한 광고수익 등으로 인해 적자 경영을 계속하고 있으며 TU미디어 역시 당기순손실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