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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상민 행안부장관 해임건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야당 단독으로 가결됐습니다.

국민의힘은 반발하며 표결 전에 퇴장했고,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불참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최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이 '이태원 참사' 책임을 물어 당론으로 발의한 이상민 행안부 장관 해임건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재석 의원 183명 중 찬성 182명, 무효 1명으로, 야당 단독 의결입니다.

[진성준/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유가족은 물론 국민의 압도적인 대다수가 이상민 장관을 즉각 파면함으로써 그 정치적, 도의적 책임을 엄중하게 물을 것을 한결같이 요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해임건의안 강행을 '이재명 방탄', '대선 불복'으로 규정하며 표결 전에 본회의장을 퇴장했습니다.

[송언석/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 "책임자 처벌이 먼저 된다면 그렇다면 국정조사를 왜 해야 됩니까! 국정조사를 함으로써 책임 소재를 밝히자고…."]

이에 따라, 합의된 45일 중 이미 3분의 1이 지나가 버린 국정조사 진행은 차질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국민의힘 소속 위원들은 국정조사 합의가 사실상 파기된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전원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에 민주당은 애초에 국정조사를 막고 싶었던 속내가 드러난 것이라며, 국민과 유족들이 심판할 것이라고 맞섰습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국무위원에 대한 해임건의안이 본회의에서 가결된 것은, 지난 9월 박진 외교부 장관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윤 대통령은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수용하지 않았고 이번에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진표 의장은 "해임건의안 처리는 여야 합의로 15일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면서 "국민과 민생만을 기준 삼아 예산안을 조속히 합의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촬영기자:박상욱/영상편집:이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