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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군 당국이 북한이 민감해하는 대북 확성기 방송을 전면 확대하기로 한 가운데, 고성능 이동식 확성기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9일째 침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서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군 당국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모든 전선으로 확대하기로 한데 이어, 고성능 이동식 확성기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의 조준 타격을 피할 수 있는 디지털 확성기를 장착한 2대의 대형 이동식 차량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새로 투입되는 이동식 확성기는 기존 11개 고정식 대북 확성기보다 음향 출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동식 확성기의 야간 전달거리는 20km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 당국은 대북 확성기 외에도 과거 철거했던 전광판을 다시 설치해 가동하는 방안도 검토중입니다.

군은 이와함께 2010년 3월 천안함 피격 사건 이후 시행 중인 대북 사이버전에서도 북한의 비정상 행위를 부각하는 방식 등으로 심리전을 강화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미 양국군은 지뢰도발을 계기로 통합화력 격멸훈련을 역대 최대규모로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우리 군의 K-2 전차와 FA-50 전투기, 미군 아파치 헬기와 A-10 공격기 등도 참여합니다.

군 당국은 또, 다음주 한미 군사훈련이 시작되면서 북한의 추가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전방에 최고 수준의 경계태세를 내리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