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내년 중반까지 ‘매달 5만 톤 대북 식량 지원’ _월드컵에서 우승할 수 있는 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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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정부는 내년 중반까지 북한에 매달 5만톤의 식량을 정기적으로 지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억에서 3억 5천만 달러 규모로 주로 옥수수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워싱턴에서 윤제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북한에 대해 식량 지원을 재개한 미국은 내년 중반까지 매달 5만톤씩 정기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미 대외원조 기관인 국제개발처의 브라우스 북한 담당관이 밝혔습니다. 브라우스 담당관은 금액으로는 운송비를 포함해 모두 3억에서 3억 5천만 달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모두 50만톤이 지원되는 가운데 40만톤은 대부분 옥수수며 10만톤은 식물성 기름과 콩 등을 지원할 예정 입니다. 옥수수를 주 품목으로 선택한 것은 다른 용도로 전용되거나 도난 당할 가능성이 적기 때문이라고 브라우스 담당관은 설명했습니다. 이같은 식량지원은 북한 핵 문제와는 전혀 관계가 없으며 영변 냉각탑 폭파 이틀후 첫 지원분이 도착한 것도 우연일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북한에서는 지난 수개월째 식량 배급이 거의 중단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지난달 북한에서 식량 수요 조사를 한 미국의 구호단체들은 북한 당국의 식량 배급이 1인당 하루 600그램은 되어야 하지만 150그램으로 줄어든 상태라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 구호단체들은 북한이 앞으로 이 수준도 유지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윤제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