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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암학회가 유방암 검진 시기를 현재의 40살에서 45세로 늦추라고 새 기준을 발표했습니다.

일찍 검진할수록 암으로 잘못 판정할 가능성이 크다는 건데요.

하지만 기준이 제각각이어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박태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암학회의 새 유방암 검진기준은 두 가지입니다.

마흔 살로 돼 있는 첫 검진시기를 45세로 늦추는 게 낫다. 또 해마다 검진을 받지 않아도 된다는 것입니다.

45세 이전 방사선 유방암 검진으로 악성종양을 발견할 가능성이 낮다는 이유에서입니다.

특히 이른바 '긍정오류'의 위험성을 들었습니다.

악성종양으로 발전할지, 그냥 놔둬도 되는지 불확실한데 암으로 잘못 판정해 방사선 치료, 나아가 수술까지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녹취> 오티스 브롤리(미국 암학회 대표) : "40세부터 44세 여성이 검사받겠다면 말릴 수는 없죠. 하지만 45세 이후에 검사받으면 '잘못된 양성판정'가능성이 크게 줄어듭니다"

이번 수정 기준은 거센 논란이 일 조짐입니다.

악성종양의 조기 발견에 방사선 검사만 한 게 없다는 반론이 잇따랐습니다.

권장 검진 시기가 기관마다 제각각인 점도 문제입니다.

암학회의 이번 45세와 별개로 미 산부인과 학회는 40세부터 받아라, 미 질병예방통제위원회는 반대로 쉰 살까지 검진받을 필요 없다고 돼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40대 여성의 유방암발병률이 제일 높은 만큼 미국 기준을 적용하긴 무리라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