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원하는 추모 방식 논의”…실종자 수색 확대_열세 살부터 얼마나 벌어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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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헝가리 정부가 한국이 원하는 방식으로 이번 유람선 침몰 사고를 추모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헝가리 측은 남아있는 실종자를 찾기 위해 수색을 확대하는 한편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고 뒤부터 다뉴브강변에 매일 가득했던 헝가리 사람들의 추모 물결.

처참했던 이번 사고의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장소가 헝가리에 만들어질 전망입니다.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는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할 수 있는 방안을 한국 정부와 논의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추모 부지를 조성하는 등의 방식은 한국 측이 원하는 방식으로 결정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빅토르 오르반/헝가리 총리/오늘, 코슈트 라디오 방송 : "(희생자를) 기억하기 위해 어디에 어떤 기념물을 세울지 한국 측과 논의하겠습니다."]

아직 찾지 못한 실종자 3명을 찾기 위한 수색도 확대됩니다.

한국-헝가리 수색팀은 사고 지점으로부터 하류 215km 지점까지 수색 범위를 넓혔습니다.

헝가리 측은 헬기 2대와 보트 19대, 60여명의 대원을 작전에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헝가리 검찰은 가해 선장을 석방시킨 법원의 조치에 강하게 반발하며 대책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러브 페렌츠/부다페스트 검찰청 : "특별한 법적 대응 방안이 있는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여기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이건 좋은 결정이 아닙니다."]

우리 신속대응팀은 보석으로 풀려난 가해 선장에 대해 철저하게 신병관리를 해줄 것을 헝가리 검경에 요청했습니다.

헝가리 경찰은 전담팀을 꾸려 피의자를 밀착 감시하는 한편 허블레아니 호를 해체해 추가 증거를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