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 앞둔 ‘라파’ 검문소 앞 구호물자 트럭 150여 대 대기_유럽에서 돈을 벌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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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이 이집트에서 반입되는 구호물자 진입을 허용하기로 하면서 가자지구로 향하는 통로가 언제 개방될지 이목이 쏠립니다.

19일(현지 시간) 현재 가자지구 남부와 이집트를 잇는 사실상 유일한 통로인 라파 검문소 앞에는 이미 세계 각국과 국제단체에서 답지한 구호물자를 실은 트럭 150여 대가 대기하고 있습니다.

라파에서 45㎞가량 거리인 이집트 도시 엘아리시에는 더 많은 구호품이 대기 중입니다.

이날 트럭 통과를 위한 도로 보수 작업이 시작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전쟁 발발 2주 만에 가자지구에 숨통이 트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전날 정상회담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집트를 통한 인도주의적 지원 공급을 방해하지 않겠다"고 밝히자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전화로 구체적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귀국길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1차로 트럭 20대를 통과시키는 데에 이집트 대통령과 합의했다고 취재진에게 설명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구호품은 아마 목요일(19일/현지 시간) 늦은 시간이나 금요일에 도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집트 국영 일간 알아흐람은 보도했습니다.

한편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는 오직 식량과 물, 의약품만 들어갈 수 있다"고 전제하고 있습니다.

또한, 민간인들에 대한 지원이 지속하기 위한 조건으로 "해당 보급품이 하마스의 손에 들어가지 않아야만 한다"며 이런 조건들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을 경우 언제라도 통로를 다시 폐쇄할 수 있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사메 슈크리 이집트 외무장관은 알아라비야 방송 인터뷰에서 "구호품은 유엔 감독하에 통과될 것"이라면서 외국인과 이중국적자의 이집트 입국 허용 여부와 관련해서는 "국경이 제대로 작동하고 시설이 수리된다면"이라고만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