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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동해항을 출발한 금강산 관광선 금강호는 예정보다 다소 늦게 오전 8시쯤 장전항에 도착할 전망입니다. 금강호와 운항관련 통신을 계속하고 있는 현대 상선측은 오늘 새벽 금강호로부터 예정대로 북한 해역에 도착했으나 도선작업이 늦어져 입항 시간이 다소 늦어진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정세영 명예회장 등 현대그룹 임직원과, 여행사 대표 등 승객 4백15명과 승무원 4백 23명 등 모두 8백38명을 태운 금강호는 오늘 오전 8시쯤 장전하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금강호는북한측 도선의 유도에 따라 천천히 장전항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승객들은 오늘 오전 금강호에서 아침식사를 한뒤 소형 여객선로 북한 땅에 내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반까지 금강산 일일 관광을 할 예정입니다. 금강호는 이번 시험 운항에서 18일로 예정된 금강산 관광선의 첫 공식 출항을 앞두고 동해항 출.입국, 항로, 장전항 출,입국, 관광안내 등 금강산 관광사업을 점검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한편 현대상선측은 광화문 사옥에 있는 운항부에 상황실을 마련하고 금강호와 통신을 계속하면서 금강호와 탑승객들의 상태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