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성추행 조사단, ‘후배 성추행’ 전직 검사에 출국금지_팀 베타 도움말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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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재직 시절 후배 여검사를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는 A 씨에 대해 검찰이 출국금지 등 사실상 강제조치에 나섰다.

검찰 성추행 조사단은 최근 법무부에 요청해 A 씨에 대해 입국 시 통보 조치와 함께 출국 금지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해외에 있는 A 씨가 조사를 회피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A 씨가 입국하면 조사단에 관련 사실 사실이 즉각 통보돼 소재 추적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또 A 씨는 혐의를 벗을 때까지 출국 역시 할 수 없게 됐다.

조사단 관계자는 "A 씨가 아직 국내에 들어오지는 않았지만, 입국했을 때 조사를 회피하며 해외로 도주할 우려가 있다는 점을 소명해 출국 금지 결정을 받아냈다"고 설명했다.

조사단은 또 A 씨가 다음 주 출석 통보 날짜까지 귀국하지 않으면 강제 조치 수위를 더욱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외교부를 통해 여권 반납 명령을 요청하고, 이에 불응하면 여권 무효화 조치에 나서는 등 해외 체류를 금지하는 절차에 나선다는 것이다.

한편, A 씨는 검사 재직 중이던 2015년 한 회식자리에서 후배 여검사를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단은 최근 A 씨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피해자가 여러 명이라는 단서를 확보하고, 대기업에 취직해 미국에서 연수 중인 A 씨에게 자진 출석을 통보한 바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