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 일찍 정하고 미리 준비할래요!”_슬롯은 어디에 있나요_krvip

<앵커 멘트> 대졸 실업난이 가중되면서 중고등학교때부터 자신의 미래 직업을 미리 정하고 준비하는 청소년들이 늘고 있습니다. 방학을 맞아 자신이 원하는 직업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며 꿈을 키우는 이들 청소년들을 김학재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녹취>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손님을 맞이하는 여승무원들. 하지만 이들은 승무원이 아니라 고등학생입니다. <녹취> "제가 짐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직접 와인과 음료를 따라주고 인사법과 걸음걸이도 배웁니다. <녹취> 윤애정(고 3 여승무원 지망생) : "무작정 시작하는 것보다 이런 (체험행사)것을 통해서 조금이라도 더 알아서 먼저 시작하는게 더 나은것 같아요." 고등학교 2학년인 정원중군은 중학생때부터 요리사를 꿈꿨습니다. 요리학원에 다니면서 레스토랑에서 스파게티를 직접 만드는 현장 체험도 하며 꿈을 키웁니다. <녹취> 정원중(고2 요리사 지망생) : "(현장 체험을 하니) 더 하고 싶어졌구요. (요리)하는게 계속 재밌어요." 대졸 취업난이 가중되면서 이렇게 중고등학생때부터 자신의 직업을 미리 결정하고 준비하는 청소년들이 늘고 있습니다. <녹취> 이미영(요리학원 행정과장) : "영어학원이나 수학학원 방학중에 그런 학원들을 다녔다면 이제는 특성화된 자신만의 전문적인 그런 분야에 아이들이 집중하고 있는 거죠." 청년 실업 100만명 시대를 맞아 청소년들 사이에 적극적으로 진로를 탐색하고 직업을 정하는 조기 진로 선택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