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 경호권 발동 ‘고심’ _알코올 포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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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형오 국회 의장은 협상 상황을 '예의주시' 하면서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의원 강제해산 등 본회의장에서 벌어질 수 있는 여러 상황을 이영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나흘만에 서울로 돌아온 김형오 국회의장 , 거처를 알리지 않은 채 협상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직권상정과 경호권 발동을 대비하고 있다는 전언입니다. 경호권이 발동되면 강제해산에 투입되는 인력은 국회경위 66명입니다. 국회 사무처는 의장 명령이 있으면 방호원 90여명도 국회본회의장에 투입할 수있다고 보고있습니다. 본회의장에는 민주당 의원 80명 안?이 모일 것이고 민노당 의원 5명도 합류해 있습니다. 민주당 의원 30여명이 의장석 주변에서 등산용 로프를 이용해 서로 몸을 묶어 저항할 계획이라 무리하게 진입해 다투다 불상사도 우려됩니다. 한나라당은 소속 의원들을 동원해 민주당 의원들을 끌고 나오는 모습을 보이길 꺼리고 민주당은 쉽게 끌려나오지 않겠다는 각옵니다. <인터뷰> 홍준표 : "의원들 멱살잡이 하는 것을 또 국민에게 보여줄 수 없다." <인터뷰> 최재성 : "저항하다 끌려가는 걸 염두둬선 안돼." 협상이 결렬되더라도 8일까지 임시국회가 열리는 만큼 경호권을 즉각 발동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습니다. 충돌 가능성이 높아가고 있는 상황, 국회가 또 전쟁터가 될 지 생산적 결실을 맺는 장이 될 지 이제 결정의 시간이 그렇게 많이 남아있어 보이지 않습니다.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