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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테러참사 이후 테러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이에 대비한 훈련이 잇따라 열리고 있습니다. 그 현장에 정홍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무역센터 건물 25층에서 갑자기 뿌연 연기가 솟아오릅니다. ⊙인터뷰: 안전관리실에서 전직원에게 알립니다. 25층에 원인 미상의 폭발로 무역센터 건물이 위험합니다. 지금 즉시 건물 밖으로 대피하시기 바랍니다. ⊙기자: 폭탄테러에 놀란 시민들이 비상계단을 이용해 급박하게 대피합니다. 신고를 받은 소방서 119대원들이 각종 특수차와 함께 현장에 도착합니다. 컨벤션센터 상공에서는 119구조대원들이 로프를 이용해 인명구조활동을 벌입니다. ⊙김재호(서울 강남소방서 소방사): 상황판단을 침착하게 행동하시면서 몸을 낮춰 가지고 건물 기둥이나 그리고 창문쪽으로 이동하시면 되겠습니다. ⊙기자: 이어서 경찰특공대와 폭발물 처리반이 투입돼 테러범 검거와 추가폭발에 대비합니다. 경찰특공대는 총을 쏘며 테러범들에게 접근해 신속히 인질들을 구출합니다. 또 혹시 있을지도 모를 화학독가스테러에 대비해 독가스 전담처리부대가 정찰활동을 벌입니다. ⊙신승춘(서울시 강남구 자치행정과): 만약에 있을지도 모를 우리 대테러에 대비해서 평시에 이런 훈련을 가짐으로써 이런 사태에 대비하고자 우리가 훈련을 계획하고 오늘 실시하게 된 것입니다. ⊙기자: 오늘 훈련에서는 폭탄테러의 위력을 보여주기 위해 실제 폭약을 이용한 폭발시범도 펼쳐졌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모두 23개 기관에서 3000명이 넘는 인원이 참여해 만약에 있을지 모르는 고층 건물 테러에 대비했습니다. 이에 앞서 오늘 오전에는 미국의 테러와의 전쟁 이후 점차 가중되고 있는 화학테러 위협에 대처하는 화생방 훈련도 펼쳐졌습니다. 탄저균으로 의심되는 백색분말이 발견됐다는 신고를 받자 순찰차와 경찰 5분 대기대가 출동해 현장을 통제합니다. 이어서 방독면과 보호의료기로 무장한 정찰부대가 도착해 흰색분말을 수거하고 제독차로 오염물질을 제거합니다. ⊙이성호(서울경찰청 경비2과장): 오염물질이 신고돼서 여러분에게 발견됐을 때는 접근하지 말고 즉각 대피태세를 유지해야 되겠습니다. ⊙기자: 경찰과 소방서 등 재난 관련 기관은 앞으로도 오늘과 같은 테러훈련을 지속적으로 펼쳐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대테러 능력을 키워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KBS뉴스 정홍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