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숙 앵커 :
현대인들에게 가장 무서운 병은 스트레스라고 할 만큼 스트레스로 인한 각종 질환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 스트레스를 줄이는 한 방법으로 명상이 매우 뛰어난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합니다. 건강하게 삽시다 오늘은 명상을 통한 스트레스 해소법을 소개해 드립니다.
박진현 기자입니다.
⊙박진현 기자 :
한 대학병원 명상강의실입니다. 의사와 간호사 그리고 환자들이 한데 어울려 명상에 들어가기 위한 몸풀기가 한창입니다. 곧이어 조용한 배경음악이 흐르면서 편안한 자세로 눈을 감은 채 하나하나 잡념을 지워나갑니다.
⊙김행 (서울 상계동) :
머리속이 복잡하던 것이 정리가 되고
⊙김성호 (신경정신과 의사) :
명상을 하고 난 그날은 전체적으로 몸이 좀 가볍다고 할까요
⊙박진현 기자 :
우리 몸은 명상 상태에 있는 동안 알파파라는 뇌파가 많이 발생하며 이 알파파는 정신적인 갈등이 없을 때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명상을 하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를 직접 뇌파를 측정해 보겠습니다. 눈을 뜨고 여러가지 생각을 할 때입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뇌파가 베타파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눈을 감고 편안한 상태에서는 파장이 큰 알파파가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정호 (백병원 신경정신과장) :
스트레스로 인한 위장병 소화장애 또 기타 질병들을 치료하고 예방하는데 크게 도움을 준다고 생각됩니다.
⊙박진현 기자 :
실제로 이 병원에서는 정신질환자 50명은 약물투여와 함께 명상 방법을 섞어 치료하는 경우와 약물로만 치료하는 두가지로 차별한 결과 명상을 함께 한 환자들의 생각이 긍정적으로 바뀌면서 치료가 훨씬 더 효과적이라는 임상 결과도 나왔습니다. 전문가들은 명상의 방법은 수백가지에 이르지만 어떤 방법을 택하든 기본적으로 평소 생활 속에서 편안한 자세로 눈을 감고 10분에서 20분간 숨쉬기를 고르게 하는 것으로 충분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