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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한편,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오늘 한나라당의 이같은 결정에 유감을 표명하고 한나라당은 새정부 출범에 적극 협조하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일단 한나라당의 반대를 정면돌파하기 위해서 물밑 접촉과 또 여론을 통한 압박을 동시에 시도하면서, 만일의 경우 총리 서리체제도 불사하겠다는 그런 배수진을 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윤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윤준호 기자 :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한나라당의 당론이 김종필 총리 인준 반대로 결정된데 대해 격앙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의 인준 거부는 필연적으로 국정공백을 초래함으로써 온나라가 함께 IMF 국난극복에 나서야 한다는 국민의 여망을 져버리게 될 것이며, 그 책임은 야당에게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정무 (자민련 원내총무) :

국무총리 문제도 상당한 정치적 쟁점으로 남지만 실질적으로 새로운 정부가 출범을 못하는, 어떻게 생각해보면 국무총리와 장관도 없는 국정의 공백현상이 예기되기 때문에...


⊙윤준호 기자 :

김종필 총리 구도는 지난 대선 공약이었고 국민의 선택을 받은 만큼 설사 총리 서리 체제로 국정을 이끄는 한이 있어도 정면 돌파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와 함깨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가 오늘도 한나라당의 협조를 거듭 요청했고, 박태준 자민련 총재도 이만섭 국민신당 총재를 방문해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양당의 중견들도 나서 개별적인 접촉을 통해 협조를 당부하는 등 설득작업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회의원은 모두 295명, 그러나 와병중인 최형우 의원과 내일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힌 이명박 의원 등 2명의 결원을 감안하면 총리 인준을 위한 과반수는 147명입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 의석은 121석, 국민신당과 무소속 12명의 지지를 얻어내고 여기에 한나라당에서 14명의 지원을 받아 인준을 관철할 생각입니다. 최근 김종호, 박세직 의원 등의 경우에서 보듯 한나라당내의 찬성 움직임도 만만치 않아 자유투표만 하면 승산도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나라당이 투표 불참이나 백지투표 등으로 압박해올 경우 여야의 정면충돌은 피할 길이 없습니다. 아직은 며칠 더 여유가 있지만 국난극복을 위한 새정부 출범이 소수 여당의 한계때문에 시련에 부딪히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준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