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30달러대, 9.11 이후 최고치 기록 _포커를 치는 사진 이미지_krvip

미국과 이라크의 전쟁 가능성과 허리케인등으로 석유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우려가 제기되면서 국제유가가 연중 최고치로 치솟았습니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어제 현지에서 거래된 북해산 브렌트유는 지난 주말에 비해 무려 1달러 8센트 올라 1배럴에 29달러 48센트에 거래됐습니다. 이는 뉴욕 테러 직후인 지난해 9월 14일 29달러 54센트 이후 최고 가격입니다. 또 서부텍사스 중질유는 94센트 오른 30달러 83센트에 거래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2월 9일 30달러 96센트 이후 가장 높은 것입니다. 중동산 두바이유는 1배럴에 26달러 98센트로 15센트 오르는데 그쳤지만, 시장요인이 하루 늦게 반영되는 점으로 미루어 오늘 장에서 급등이 예상됩니다. 석유 공사는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미국의 대표적인 석유 수입항인 루이지애나 항구이 폐쇄돼, 석유 공급이 하루 백 20만 배럴 정도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함께 미국과 이라크의 전쟁 위험성이 확산된 것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