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동 큰 눈…사고·불편 잇따라 _호날두 내기_krvip

강원 영동 큰 눈…사고·불편 잇따라 _아르기닌과 베타알라닌의 용도_krvip

<앵커 멘트> 겨울가뭄이 심각하던 강원도 지방에 오늘 큰 눈이 내렸습니다. 강원도 전지역에 대설주의보도 내려졌습니다. 오늘 눈으로 교통사고가 잇따랐고 국립공원 등산로의 입산도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김민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늘에서 하얀 눈이 쉴새없이 쏟아져 내리고 있습니다. 기습폭설을 만난 차량들이 연신 미끄러지면서 눈속을 빠져나가는데 애를 먹습니다. 미처 월동준비를 하지 못한 차량들이 뒤엉키면서 영동고속도로 등 산간 도로의 통행시간이 평소보다 2배 이상 걸렸습니다. <인터뷰> 김진수 : "접촉사고 난 것을 보니까 운전하는데 상당히 긴장돼서 조심스런 운전을 해야겠습니다." 강원도 화천군 406번 지방도와 미시령 옛길 등 일부 산간도로는 차량 통행이 중단됐습니다. 원주와 제주를 잇는 항공기도 모두 결항됐습니다. 국립공원 설악산과 오대산, 치악산도 대설주의보 속에 오늘 오전부터 입산이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40분쯤에는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 만종분기점에서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도로 표지판을 들이받아 운전자 최모씨가 숨지고 4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또 오후 2시 50분쯤에는 영동고속도로 장평 나들목 부근에서 교회 신도 33명을 태운 관광버스가 15미터 아래로 추락해 10여 명이 다쳤고 인제군 남면에서도 관광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져 승객 9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더욱이 강원 산간지방에는 이번 주말까지 최고 30센티미터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여 앞으로 눈으로 인한 불편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민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