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화 선불카드사, 사용 시간 ‘뻥튀기’ _제빵사 보조원은 얼마를 벌나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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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반전화보다 저렴한 비용 때문에 국제전화 선불카드를 이용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일부 국제전화 선불카드사들이 전화사용금액이나 시간을 실제보다 부풀려 과장표기해서 소비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찬형 기자입니다. ⊙기자: 국제전화 선불카드사들은 대개 이 같은 카드를 사면 일반전화보다 30% 이상 싼 가격에 통화를 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황경아 씨도 최근 값싼 국제전화 선불카드를 구입해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쓸 수 있는 시간은 일반 전화보다 쌌지만 카드에 써 있는 것보다는 훨씬 적었습니다. ⊙황경아(서울시 신길동): 3시간이라고 해서 카드를 구입했는데 막상 사용을 하고 보니까 2시간 반도 채 안 되고... ⊙기자: 국내 통신사로부터 국제전화 회선을 임차해 전화카드를 공급하는 사업자들은 모두 70여 곳. 이 많은 업체들간의 경쟁이 과열되면서 통화 가능 시간을 부풀려 광고하는 업체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통신위원회는 이 같은 업체 세 곳을 적발해 과징금 등 행정처분을 내렸습니다. ⊙김인수(통신위원회 사무국장): 실제 카드상에 표기된 금액보다 적은 통화량을 제공하는 등 이용자의 이익을 저해하는 점이 문제가 되어서 조치를 취하게 되었습니다. ⊙기자: 가장 흔한 과장광고 수법은 소비자가 자칫 혼동하기 쉽도록 가격을 표시해 광고내용보다 단위시간당 요금을 더 받는 것입니다. 특히 과금체계, 즉 요금이 부과되는 시간 단위에 따라 요금이 크게 차이 날 수 있습니다. ⊙이학영(네오다이얼 대표): 3분 과금인 경우에는 1분 1초만 넘어가도 3분으로 금액이 책정되기 때문에 소비자분들께서 면밀히 따지셔서 카드를 고르시는 게 좋죠. ⊙기자: 전문가들은 080 등 무료접속 번호로 등록해 놓고 통화요금 외에 접속료 등 부가서비스료를 따로 받는 곳도 있어서 무조건 싼 제품만 찾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고 충고합니다. KBS뉴스 박찬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