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혈액검사로 치매 발병 예측 가능”_포커를 치다 옷을 벗다 분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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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후 알츠하이머 치매의 발생을 예측할 수 있는 혈액검사법이 개발됐다고 미국의 ABC뉴스 인터넷판과 헬스데이 뉴스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조지타운 대학 의과대학의 하워드 페더로프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혈액 속의 10가지 세포막 지질(cell membrane lipid) 수치가 낮으면 3년 안에 치매의 전단계인 경도인지장애(MCI)나 초기 치매가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연구팀은 70세 이상 노인 525명을 대상으로 일반 혈액검사와 신경인지기능검사를 실시하고 5년을 지켜보면서 인지기능 저하와 연관이 있는 혈액 속 표지물질을 비교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이 10가지 표지물질의 치매 예측 정확도는 90%로 나타났다. 이들 중 일부는 이 연구가 시작됐을 때 이미 치매 초기이거나 경도인지장애가 있었다. 이들을 포함해 연구가 시작된 이후 5년 사이에 초기 치매나 경도인지장애가 나타난 사람은 모두 74명이었다. 애초부터 치매 초기 또는 경도인지장애이거나 처음엔 정상이다가 나중에 초기 치매 또는 경도인지장애 진단을 받은 사람은 모두 정상그룹에 비해 10가지 세포막 지질의 혈중수치가 현저히 낮았다. 연구팀은 치매와 연관이 있는 APOE 변이유전자 검사도 해보았지만 그 결과가 이 혈액검사의 정확도를 높이거나 떨어뜨리지 않았다. 이는 이 혈액검사법이 APOE 검사만 했을 때보다 정확도가 더 높다는 것을 말한다. 이 10가지 지질의 혈중수치가 낮은 사람이 어째서 치매가 발생하는지는 알 수 없으며 이는 현재까지 알려진 치매의 병리학과도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고 페더로프 박사는 말했다. 이 10가지 지질 수치는 신경세포막의 분해를 나타내는 것인지도 모른다고 그는 추측했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의학전문지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 최신호에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