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나들이 미아 빈발 _포커 스타 플레이를 위한 팁_krvip

⊙앵커: 모처럼 가족나들이에 나서는 분들, 아이 잃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쓰시기 바랍니다. 특히 요즘 날이 좋아지면서 가족을 잃고 헤매는 미아들이 더욱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충형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휴일인 어제 이 놀이공원을 찾은 상춘객은 3만명이 넘었습니다. 특히 가족 나들이객으로 불리면서 졸지에 엄마, 아빠를 잃고 미아가 된 어린이들도 많았습니다. ⊙6살 어린이: 팽이 돌리는데 (엄마, 아빠가)없어졌어요. ⊙기자: 팽이 돌리고 있었어? ⊙6살 어린이: 그런데 없어져 버렸어요. ⊙손자 찾는 할머니: 내가 길이 어긋났나 봐, 애가 없어요. 없어서 할머니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어. ⊙기자: 애타게 찾던 부모를 만난 아이는 엄마를 보자마자 울음부터 터뜨립니다. 이 미아보호소에서만 어제 하루 동안 10여 명의 어린이들이 부모를 잃었다 다시 만났습니다. 이처럼 미아가 빈발하자 이 놀이공원은 어린이 이름표 달아주기 캠페인에 나섰습니다. ⊙최성필(놀이공원 마케팅팀): 부모님들이 나들이를 준비할 때 어린이들을 잃어버릴 수 있는 그런 걱정과 불안을 덜기 위해서 이런 미아방지 캠페인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기자: 지난해 잃어버린 자녀를 찾아달라며 경찰에 접수된 미아신고는 4000여 건이 넘습니다. 가운데 1년 이상 부모를 찾지 못한 장기미아도 150여 명이나 됩니다. 잠시 잠깐의 방심이 가족의 즐거운 나들이길을 평생 고통길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KBS뉴스 이충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