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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료 선진국 독일에서도 건강보험의 적자는 자주 발생해 왔습니다. 독일이 이런 보험재정 적자를 어떻게 극복해 왔는지 알아봤습니다. 박인섭 특파원입니다. ⊙기자: 독일의 의료보험 재정도 노령화와 의료욕구 증대 등의 이유로 상습적인 적자를 겪어왔습니다. 91년과 92년 그리고 95년, 96년의 보험 재정이 계속 적자였습니다. 이 때마다 독일은 각계각층의 대표 24명으로 이루어진 원탁회의를 통해 보험 구조를 개혁했습니다. ⊙멜링거(의료보험공단 정책담당자): 정부는 의료정책의 테두리를 정하고 보험회사와 병원은 그 안에서 조율합니다. ⊙기자: 보험으로 지불하는 병원과 약재료 등의 총액을 설정하는 등 보험 구조를 바꾸는 개혁을 통해 92년 한 해 100억마르크 가까운 적자가 다음 해에는 100억마르크가 넘는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이후 97년에는 보험료율을 동결하거나 인하하는 방법으로 보험구조를 조정했습니다. 대신 보험사들의 자유경쟁을 유도하고 환자의 부담을 늘린 것도 보험재정을 흑자로 돌리는 큰 요인이 됐습니다.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 개혁과 환자와 의료 제공자, 보험회사 간의 조금씩의 양보, 보험재정의 만성 적자를 흑자로 돌린 독일의 비결입니다. 베를린에서 KBS뉴스 박인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