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책 금융기관 ‘빅3’ 공채 경쟁률 최고 75대1 _포커에 관한 교리문답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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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 금융기관 가운데 '빅3'로 불리는 한국은행, 산업은행, 금융감독원의 정기 공채 경쟁률이 최고 75대1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들 기관이 모두 이달 22일을 필기시험일로 잡고 있어 시험 당일 치열한 눈치 작전으로 실제 경쟁률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2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50여명을 선발할 예정인 금융감독원에는 총 3천734명의 취업 희망자가 몰려 약 7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금감원은 이중 서류 전형을 통해 1천431명을 선발했으며 22일 필기시험과 인성검사를 앞두고 있다. 금감원은 이후 면접과 신체검사를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40명 안팎을 선발할 예정인 한국은행에는 2천402명이 몰려 6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서류 전형을 통해 400여명을 선발해 필기시험을 치른다. 한은은 경영.경제.법학.통계.지역경제 등의 분야에서 신입 행원을 선발하며 필기시험 과목은 전공.논술.영어 등이다. 약 65명을 선발하는 산업은행에는 1천871명이 지원해 2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산은 관계자는 "올해엔 서류 접수 요령이 복잡해 지난해에 비해 지원자가 다소 줄어든 것 같다"고 말했다. 취업 희망자 대부분이 교차 지원을 하는 성향이 강하고 이들 3개 금융기관이 같은 날 필기 시험을 치르기 때문에 당일 수험생들이 어느 기관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실질 경쟁률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과 산업은행, 금융감독원은 공공기관 특유의 직업적 안정성에다 대기업을 웃도는 보수로 통상 취업시장의 '골든 트라이앵글'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