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시위 참가자 사형 선고” _하하 포커 계정 삭제 하하_krvip

이란 대통령선거 결과에 반발, 시위에 참가했던 한 남성이 사형을 선고받았다고 개혁 진영 웹사이트 `모우지캠프'가 8일 전했다.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지난 6월 대선 이후 시위사태 관련자에 대한 첫 사형 판결이어서 주목된다. 이란 사법부는 시위사태와 관련, 개혁파 고위급 인사를 포함해 140여 명에 대한 재판을 진행 중이다. 모우지캠프는 시위에 참여한 혐의로 테헤란 에빈교도소에서 수감됐던 모하마드 레자 알리-자마니(37)가 이날 혁명재판소에서 사형 판결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슬람 제도에 반대하는 선전선동에 참여함으로써 국가 안보를 위협했다는 혐의로 기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개혁 진영은 그가 법정에서 자신의 혐의를 광범위하게 인정한 것이 사형 판결로 이어졌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개혁파는 이란 수사기관의 가혹행위와 고문 등으로 인해 수감자들이 허위사실을 자백하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 이란 시위사태는 지난 6월 대선 이후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의 재선이 부정선거에 따른 것이라는 의혹이 확산되면서 촉발됐다. 연일 수만 여명이 참여했던 당시 시위는 이슬람혁명 이후 30년 만에 최대 규모의 시위로 확산됐다. 정부는 시위사태로 인한 사망자가 30여 명이라고 밝혔지만 개혁파는 사망자가 70여 명에 달한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