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北 ‘영해침범 주장’에 “정상적 해상수색활동 중”_그래픽 기술 전문 지식 베타 과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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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살된 공무원의 시신을 수색하며 우리 군이 북측 영해를 침범했다는 북한의 주장에 대해, 군은 침범 여부에 대한 언급 없이 "해상수색활동을 정상적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군 관계자는 "현재 해상 수색활동을 정상적으로 하고 있으며, NLL(북방한계선) 부근에서 중국어선이 수십여 척 조업 중이어서 이를 통제하는 활동도 같이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북측의 주장과 달리, 우리 군은 서해 NLL 이남의 남측 수역에서 임무를 수행 중이라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또다른 군 관계자도 시신 수색 과정에서 우리 군경 선박이 NLL을 넘어간 적은 없다면서, 북측이 NLL 대신 자의적으로 훨씬 남쪽에 설정한 '해상군사분계선'을 기준으로 '침범' 주장을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앞서 오늘(27일) 오전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남측에서 지난 25일부터 숱한 함정과 기타 선박들을 수색작전으로 추정되는 행동에 동원하면서 우리 측 수역을 침범시키고 있다"며, "서해 해상군사분계선 무단침범 행위를 즉시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북한이 '서해 경비계선'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해상군사분계선'은 NLL에서 훨씬 남쪽으로 설정돼, 서해 5도의 광범위한 남단 해상이 모두 이 분계선 안에 들어갑니다.

우리 군은 이를 인정하지 않고, 대신 1953년 8월 30일 유엔군 사령관이 유엔군 측 해·공군의 해상초계 활동 범위를 한정하기 위해 설정한 기준선인 서해 NLL을 기준으로 삼고 있습니다.

NLL은 남북 합의로 설정한 경계선은 아니지만, 남북 간의 실질적인 해상경계선 역할을 해 왔습니다. 다만 북한은 공식적으로 NLL을 인정하지 않고 '서해 분쟁 수역' 등으로 불러 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