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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학생들이 접하는 폭력적인 환경, 너무나 많습니다. 청소년들의 주된 놀이문화인 인터넷과 게임 등 가상공간은 이미 폭력의 온상이 된 지 오래입니다. 박현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내의 한 PC방, 초등학생이 과격한 표현을 써가며 동물을 살상하는 게임에 열중합니다. ⊙초등학생: 이렇게 죽여나가면서요 이걸 부수면 이겨요. ⊙기자: 몇 사람이 모여서 하는 그룹 온라인 게임, 15살 이상 이용 등급이지만 무기로 공격하면 상대방이 피를 흘리는 모습이 지나치게 사실적으로 표현됩니다. ⊙고등학생: 잔인하기도 한데 요즘 게임이 다 그렇잖아요. 뭔가 쾌감도 있고, 스릴감? ⊙기자: 지난해 한 시민단체가 온라인 게임 120개를 조사한 결과 절반 가까이가 표시된 이용 연령에 맞지 않게 폭력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게임만이 아닙니다. 뮤직비디오와 만화 등에서도 폭력은 가장 흔하고 인기 있는 소재입니다. 문제는 모방범죄입니다. 각종 매체물 속에서 폭력에 익숙해지다 보면 현실 속에서도 별다른 죄의식없이 폭력을 정당화하고 당연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김민선(학부모 정보 감시단 국장): 실제로 해 보고 싶다라는 그런 대답들도 대단히 많았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이러한 폭력적인 게임 또는 폭력적인 매체물에 너무 학습이 되어 있고 젖어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기자: 가상공간에서의 폭력을 반복적으로 접하다 보면 청소년들은 자신도 모르게 게임 속 주인공들을 닮아갈 수 있습니다. KBS뉴스 박현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