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엎치락뒤치락’ 3강 구도로 재편 _모텔 카지노 산토 안드레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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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스타가 23일 외환은행 재매각 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함에 따라 국내 금융권은 우열을 가리기 힘든 3강(强) 구도로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는 국민은행이 외환은행을 인수해 확고부동한 1위 자리를 구축할 경우 신한지주와 우리금융이 경쟁적으로 뒤를 쫓는 형국이 될 것으로 전망됐었다. 국민은행이 자산규모 78조원의 외환은행을 인수해 자산 300조원에 육박하는 초대형 은행으로 성장하게 되며, 신한지주나 우리금융과의 격차를 70조~100조까지 벌릴 수 있기 때문이다. 즉 국민은행은 외환은행 인수를 전제로 국내 부동의 '리딩뱅크' 위치를 누려온 셈이었다. 하지만 외환은행이 없는 국민은행과 신한지주, 우리금융의 격차는 근소한 상황이다. 국민은행은 9월말 현재 총자산 216조원으로 우리은행(178조)이나 신한은행(184조)에 대해 우위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금융그룹 기준으로는 신한지주의 총자산이 217조원, 우리금융이 199조원(신탁 제외)으로 이미 국민은행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신한지주의 경우 내년초 자산 11조원의 LG카드를 인수할 예정이어서 오히려 10조원 이상 차이를 두고 국민은행을 앞설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외환은행 통합국민은행과 신한지주.우리금융의 '1강-2중' 구도가 사실상 순위를 가리기 어려운 3강 구도로 재편되게 된 것이다. 당분간 국내 금융권에 대형 인수.합병 매물이 없기 때문에 이같은 구도는 한동안 지속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강정원 국민은행장이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계약은 완전히 끝난 것이지만 검찰 수사가 끝난 다음에 재추진 여부는 론스타측에 달려있다"며 계약재개 여지를 남겨둔 만큼 '외환은행'은 앞으로도 금융권 판도 변화의 '태풍의 눈'이 될 전망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일단 현재 상황에서 국민은행의 외환은행 인수가 원점으로 되돌아간 만큼 국민은행과 신한지주, 우리금융가 우열을 가리기 힘든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며 "다만 LG카드를 인수하게 될 신한지주가 다소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는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