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정치인 조사 안 한다' _돈 버는 비행기 게임은 무엇입니까_krvip

검찰 '정치인 조사 안 한다' _동물 게임에서 이기기 위한 비법_krvip

⊙앵커: 검찰이 4.11 총선 당시 안기부 자금을 받은 정치인들을 조사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습니다. 검찰은 그러나 강삼재 의원 등 안기부자금의 조성과 분배 과정에 개입한 핵심 정치인들에 대해서는 소환조사 방침을 분명히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영섭 기자! ⊙기자: 네, 이영섭입니다. ⊙앵커: 검찰이 돈을 받은 정치인에 대해서는 조사를 하지 않겠다는 거죠? ⊙기자: 오늘 오후 그런 내용의 수사내용을 밝혔습니다. 조금 전 권영해 안기부장이 자진출석 형식으로 소환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출석시간은 오후 6시 10분쯤입니다. 검찰은 권영해 전 안기부장을 상대로 김기섭 전 안기부 운영차장이 신한국당에 안기부 자금 940억원을 지원할 때 사전에 알고 있었는지를 중점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관계자는 권 씨 조사는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차원이며 형사처벌을 전제로 한 조사는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권영해 전 안기부장 조사는 자금의 조성 과정과 자금의 성격을 명확히 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검찰은 이에 앞서 오늘 안기부 돈을 받은 정치인을 조사하지 않는 쪽으로 방침을 정했습니다. 신승남 대검찰청 차장은 오늘 기자간담회를 통해 단순히 돈을 받은 정치인들의 경우 전혀 조사할 계획이 없다고 분명히 했습니다. 여러 경로를 통해 확인한 결과 이들이 돈의 출처를 모르고 단순히 돈을 받은 사실이 인정되고 받은 돈을 다른 용도로 전용해 사용한 정치인들도 법률검토 결과 범죄가 성립되지 않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고 밝혔습니다. 신 차장은 그러나 의원 등 안기부 자금의 조성과 분배과정에 관여한 것으로 보이는 핵심 정치인들에 대해서는 소환조사 방침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들이 자금의 출처가 안기부인 사실을 알았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국고횡령 혐의로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것입니다. 한편 신승남 차장은 자금의 출처가 안기부 예산이 아니라는 한나라당의 주장에 대해 그 동안 수사를 통해 충분한 물증과 관련자 진술을 확보했다며 돈의 출처가 96년 안기부 예산임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KBS뉴스 이영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