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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
이제 다음 주면 특검이 임명될 텐데 검찰의 수사가 막바지에 이르렀죠?

검찰이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나요?

<답변>
네, 검찰은 무엇보다 최순실 씨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뇌물 혐의 입증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특히 검찰은 삼성전자가 최 씨의 독일 회사에 송금한 35억 원 말고도 삼성 독일 계좌로 43억 원을 추가 송금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 돈은 모두 말 구입비로 쓰였고, 해당 말은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만 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삼성이 최 씨의 개인 회사인 비덱스포츠에 컨설팅비 명목으로 보낸 35억 원과 별개로 삼성이 최 씨 모녀를 위해 거액을 사용한 정황이 추가로 확인된 건데요.

검찰은 이 돈을 사실상 최순실 씨에게 건넨 돈으로 볼 수 있는지, 또 뇌물 혐의 적용이 가능한지 법리 검토를 벌이는 중입니다.

이에 대해 삼성 측은 독일에 43억 원을 송금해 말을 여러 마리 구입한건 맞지만 이미 되팔아 삼성계좌에 돈이 입금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또 도쿄올림픽 승마 지원을 위해 말을 여러 마리 샀는데 승마협회 내부 문제로 선수 선발이 되지 않아 정 씨만 말을 탄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질문>
최순실 게이트의 또 다른 축이죠, 광고감독 차은택 씨의 기소가 임박했죠?

<답변>
네, 검찰이 구속된 차은택 씨와,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을 일요일인 내일 함께 기소하기로 했습니다.

두 사람은 포스코 계열의 광고업체 포레카를 인수한 업체에서 지분을 빼앗으려다 실패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공소장에 박근혜 대통령이 언급될지가 주요 관심사인데요.

지난 20일, 최 씨 등의 공소장에는 포레카 지분 강탈 시도 부분에 박 대통령이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또 롯데와 SK그룹이 박 대통령에게 면세점 인허가 청탁을 하고 그 대가로 최순실 씨 측에 돈을 추가로 지원하려 했는지도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 2월과 3월 박 대통령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을 독대한 자리에서 기업 현안 청탁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한 정황을 포착하고 특혜가 있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