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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인천시 강화전화국에서 불이 나 일대가 대혼란에 빠졌습니다. 이 지역전화는 아직까지 불통되고 있고 금융기관 등의 전산망이 마비되면서 온종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취재에 최영철 기자입니다. ⊙기자: 전화국이 검은 연기에 휩싸였습니다. 불은 2시간 만에 진화됐지만 통신케이블 등이 불에 타 녹아내렸습니다. 이 때문에 강화지역 2만여 가구의 전화와 일부 휴대전화가 아직까지 불통되고 있습니다. 또 금융기관 40여 곳도 온라인망이 마비돼 입출금 등이 중단됐습니다. ⊙김영자(강화군 용정리): 집집마다 이렇게 해서 불편하면 전화가 올 텐데 전화도 못 받고 농협에도 갈려니까 돈도 찾을 수가 없다고 그래서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그러고... ⊙기자: 특히 오늘 불로 각 금융기관 등의 보안시스템도 마비돼 연말 방범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경찰과 보안업체 관계자들은 금융기관과 귀금속업소 등을 중심으로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도기범(강화경찰서 방범과장): 연말연시를 맞아서 금융기관에 대한 절도나 강도 등 그와 같은 만일의 사태를 예방하기 위해서 병력을 금융기관에 집중배치하고 있고 외부로 통하는 검문소에서 검문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기자: 강화전화국은 경찰과 행정전화 등 긴급전화를 복구하는 데 최우선을 두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일반전화는 모레쯤 가서야 복구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외부인이 출입한 흔적이 전혀 없는 점으로 미루어 전기합선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영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