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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 앵커 :

체증현상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는 항만도 마찬가지입니다. 중국의 개방화 물결을 타고 대중국 무역항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군상항이 항만시설 부족으로 심한 체증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군산방송국 한현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한현철 기자 :

군산항에 정박해 있는 이들 많은 선박들의 대부분이 중국 화물을 싣고 온 배들입니다. 올해들어 지금까지 중국 화물을 싣고 군산항에 들어온 선박은 142척에 화물량만도 백여만톤으로 이는 중국과의 본격적인 교역이 시작된 지난 89년에 비해 7배이상 늘어난 것입니다. 이와같이 중국에서 수입된 화물은 군산항에서 취급하는 전체 수요물량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것입니다. 군상항이 대 중국 교역항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중국에서 수입되는 화물은 대부분 시멘트와 옥퇴, 무연탄, 활석 등입니다. 국내업체들은 이들 화물들을 그동안 미국과 캐나다 등 먼 거리에서 수입해 왔으나 북방외교가 활발해지면서 가까운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는 것입니다.


양방웅 (군산지방 해운항만청장) :

중국이나 소련의 경제적 개방속도에 비해서 군산항만과 교역량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특히 작년에는 수출화물도 많이 싣고 나가리라고 생각이 됩니다.


한현철 기자 :

이와같이 중국과의 교역물량이 폭주하면서 군산항은 개항이래 최대의 철산 초과현상을 빚고 있습니다. 최근들어 군산항에 들어온 선박은 평균 닷새정도 대기해 있다 부두에 접안해 화물을 풀고 실을 수 있습니다. 군산항 선박 접안시설이 6척에 불과해 폭주하는 물량을 제때 소화해 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화주들이 물은 채선료만도 올해 들어 지금까지 20억원에 이르고 있고 연말까지는 30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해수 (청구물산 영업과장) :

약 3억에 가까운 채선료를 부담하게 됩니다. 이로인해서 또 저희들이 원재로 공급이 제대로 조달이 안돼서 제품생산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한현철 기자 :

북방외교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군산항이 제구실을 하기 위해서는 기존 항만시설 확충과 함께 오는 2011년 완공 예정으로 있는 신항 건설을 앞당겨야 한다는게 항만관계자들의 지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