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사, 오늘 협상 마감_텔레그램 그룹 시청으로 적립_krvip

금호타이어 노사, 오늘 협상 마감_라이에타나 빙고_krvip

<앵커 멘트> 워크아웃이 진행중인 금호타이어 노사가 오늘 최종 협상시한 마감을 앞두고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어제 본교섭이 결렬된데 이어 오늘도 밤 자정까지 협상을 하기로 했지만 어느 한쪽의 양보가 없을 경우 총파업과 직장폐쇄라는 파국이 우려됩니다. 최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협상 시한 마감을 하루 앞두고 열린 금호타이어 노사의 어제 스무 번째 본 교섭이 끝내 결렬됐습니다. 핵심 쟁점은 임금 삭감의 폭과 상여금 처리 문제입니다. 노조측은 기본급 10% 삭감과 상여금 200% 반납을, 사측은 기본급 15% 삭감과 상여금 200% 삭감의 수정안을 제시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인터뷰> 고광석(금호타이어 노조 교섭위원장) : "사측이 이후에 교섭 제의하면 노동조합은 긍정적으로 판단해. 단 전제 조건은 사측의 최종안이 수정된다는 조건 속에서.." 이 때문에 당초 오늘로 예정된 채권단과의 양해각서 체결도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회사 측은 정리해고 예정자 193명을 대상으로 명예퇴직 신청을 받기로 하고 자택 대기 발령을 문자로 통보했습니다. 노조는 이에 반발해 휴일 근무와 연장근무 금지로 맞서는 등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노사 양측은 그러나 내일 총파업 돌입 시점을 앞두고 오늘 밤 자정까지 마지막 교섭을 진행하기로 해 극적인 타결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창민(금호타이어 HR담당) : "31일이 총파업 피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이라고 생각하고 노종조합이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면(사측도 긍정적으로 교섭하겠다.)" 하지만 어느 한쪽의 양보가 없을 경우 노조는 내일 전면파업을, 사측은 그 다음날 정리해고를 강행한다는 입장이어서, 금호타이어의 운명이 파국이냐 정상화냐 최대 갈림길에 놓여 있습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