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백신 4종으로 다양화…특징·접종 대상 나눈 이유는?_쉰들러 리스트가 수상한 상_krvip

국내 백신 4종으로 다양화…특징·접종 대상 나눈 이유는?_골드 베타노 칩이 있어요_krvip

[앵커]

얀센과 모더나 백신이 국내에 도입되면서 접종 가능 백신이 4개로 늘었습니다.

백신이 다양해진 건데요, 접종 대상은 제각각입니다.

그 이유와 백신의 특징을 이충헌 의학전문기자가 설명합니다.

[리포트]

얀센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마찬가지로 '바이러스 벡터' 방식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백신은 드물게 '희귀 혈전증'이 생길 수 있어 접종 연령이 30세 이상으로 제한됩니다.

30세 이상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등을 대상으로 접종 예약을 받은 이윱니다.

또 유일하게 한 차례 접종으로 끝난다는 장점 때문에 사전예약 인기도 높았습니다.

[김기남/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 : "WHO의 유효성 기존을 충족하는 효과적인 백신이고 우리나라에서도 4월에 식약처 허가를 통해서도 안전성과 효과성을 검증한..."]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백신의 예방 효과는 60% 이상, 발열과 근육통 등의 이상 반응이 적지 않게 나타나는데 1차 접종 때 더 심합니다.

반면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은 'mRNA 방식'입니다.

예방효과는 90% 이상으로 2차 접종 시 이상반응이 더 많이 나타납니다.

특히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은 접종 연령 제한이 없습니다.

화이자의 경우 유럽의약품청과 미국, 일본 등 주요 국가에서 이미 12~15세도 승인을 받았습니다.

다음달부터는 고3 학생을 시작으로 하반기 청소년으로 접종이 확대됩니다.

연말쯤 어린이도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모더나 백신 역시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어서 접종 대상이 청소년과 어린이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제 모더나 백신이 국내에 처음 도착했고,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도 계약대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지난달부터 재개한 75세 이상에 대한 화이자 1차 접종은 오는 13일 일단 마무리됩니다.

이어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대상에서 제외된 30세 미만 2분기 접종 대상자들은 화이자를 맞게 되는데 오는 7일부터 사전 예약이 시작되며 1차 접종은 15일부터 26일까지입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영상편집:박주연/그래픽:홍윤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