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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공단에 남겨둔 원부자재와 완제품 반출이 시작됐습니다.

첫날인 오늘은 기업 관계자 170여명이 개성공단에 들어가 물품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김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개성공단에 들어간 차량들이 물품을 잔뜩 싣고 돌아왔습니다.

오늘 방북한 입주기업 관계자는 174명으로, 오후 5시를 조금 넘겨서 모두 귀환했습니다.

일부 기업들은 설비 반출을 북측에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방북한 기업 관계자들은 원부자재와 완제품 반출로는 문제 해결이 되지 않는다면서, 조속한 공단 정상화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입주기업들은 다음주 말까지 개성공단에 들어가 시설 점검과 완제품 반출을 계속할 예정입니다.

남북은 오는 15일 3차 실무회담을 갖고 개성공단 정상회를 위한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갑니다.

이런 가운데 통일부가 우리측 회담 수석대표를 전격 교체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서호 현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은 대기 발령이 났고, 김기웅 현 정세분석국장이 신임 단장으로 임명됐습니다.

통일부는 내부 인사 요인으로 교체가 예정된 상황에서 개성공단 3차 회담을 고려해 인사를 조금 앞당긴 것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