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축제로 넘실…전국 관광지 ‘인산인해’_쓰리 카드 포커를 하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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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축제의 계절이다. 10월 첫째 휴일이자 개천절 연휴 이틀째인 2일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전국의 축제 현장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관광객들은 역사, 문화, 먹거리 등 다양한 주제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축제를 즐기며 짙은 가을 정취 속에 추억을 쌓았다. 전남 해남과 진도로 이어지는 울돌목에서 계속된 명량대첩 축제에는 13척의 배가 133척의 왜군을 무찌르는 해전이 재현돼 관람객을 흥분시켰다. 전북 김제 벽골제 관광지에서는 지평선축제가 열려 1만여명이 벼 고을 입석 줄다리기, 쌍룡 횃불 놀이 등 농경문화를 체험했다. 경주 예술의 전당과 시민운동장 등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하는 한류드림페스티벌이 열려 외국인 7천여명을 비롯, 축제장을 찾은 2만여명의 관광객이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경북 울진군 엑스포공원과 강원 양양군 남대천 인근에서 나란히 열린 송이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은 향긋한 자연산 송이를 맛보며 부대행사에 참여했다. 부산 해운대와 광안대교 일원에서 열린 바다하프 마라톤대회에서는 1만여명 동호인들이 건각을 뽐냈다. 은빛 억새가 장관을 이룬 울산시 울주군 신불산 능선에서는 '영남알프스 억새축제'가 열려 등산대회와 산악마라톤대회 등 행사에 수천명의 동호인들이 몰려들었으며 1천여개의 연이 억새밭 위로 나는 장관이 연출되기도 했다. 전남 광양, 장흥, 보성 등에서는 전어축제가 열려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는 가을 전어를 굽는 냄새가 가득했으며 경남 창원시 마산어시장에서도 제철을 맞은 전어 등 각종 활어를 맛볼 수 있는 축제가 열렸다. 개천절을 하루 앞두고 인천 강화군 마니산 상설공연장에서는 개천 대축제가 열려 5천여명 관광객이 남사당 국악 한마당, 노래자랑 등을 즐겼으며 대구 팔공산에서도 개천문화축제가 열렸다. 충남 공주, 부여 일대에서 9일까지 계속되는 백제문화제에도 수천명이 찾아 매사냥, 성왕 사비 천도 행렬, 웅진성 퍼레이드 등을 통해 백제인의 생활상과 문화를 체험했다. 막 단풍이 들기 시작한 설악산, 오대산 등 전국 유명 산에는 뚝 떨어진 기온에도 수천~수만여명의 등산객이 두꺼워진 옷차림으로 산행에 나섰다. 연휴 탓에 행락차량이 몰리면서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동탄 분기점~남사 9㎞ 구간과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북수원~광교 4㎞ 구간, 여주휴게소~여주 12㎞ 구간,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 37㎞ 구간에서 혼잡이 빚어지기도 했다.